구암마루에 오케스트라 뜨는 날 2020-10-26 18:37:47

   사진= 줌으로 언텍트 참여중인 회원들

  

    [이 그림 기자 / 동아뉴스]    행복마을학교(센터장 박경화)는 지나 21일(수) 저녁 행복마을학교 2층 너나들이 야외 공연장에서 마을교육 공동체 아카데미인 ‘구암마루’에 창원 청소년 오케스트라 강만호 단장을 초청하여 ‘오케스트라 뜨는 날’을 열었다고 26일(월)밝혔다.


 ‘구암마루’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소계 마을주민뿐 아니라 참여를 원하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이날도 온라인을 통해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나눴다. 


강만호 단장은 교사 출신으로 재직 당시에는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공동 집필, 각종 자료집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퇴직 후에는 경남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강 단장은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아는 만큼 즐길 수 있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이야기로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마을주민은 “코로나로 우울해진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좋았다. 더욱이 클래식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수준 높은 강연이어서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우리 마을에도 마을 오케스트라가 있다면 남녀노소 모두 함께 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을 오케스트라에 대한 기대를 비췄다. 


박경화 센터장은 “대중가수의 노래로 공감할 수도 있지만 18세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주민들과 함께 감동을 느끼고 싶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행복마을학교는 오는 28일 ‘우리도 패션모델’과 11월 18일 ‘우리가 만든 우리 마을 교과서로 배우자’라는 마을활동가 양성 교육과정 연수를 준비 중이다. 




동아뉴스 / 이 그림 기자 /dlrmfla6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