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수능 대비 시험장 점검·관계기관 협조 체계 구축 2025-11-10 05:10:56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붙어있는 '수능 D-10' 안내문(출처=뉴스1)

 

[이정민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1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수험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대전 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16,131명으로, 전년(15,462) 대비 669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학생은 8,404, 여학생은 7,727명이다. 재학생은 11,312명으로 전년보다 835명 늘었으며, 졸업생은 4,096(226명 감소), 검정고시 출신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723(60명 증가)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관내 35개 시험장, 590개 시험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시설 점검을 마치고 수험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한 대전시청, 구청, 대전지방기상청, 소방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 관리, 소음 통제, 전력·가스 안전 확보, 재난 대응 등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시험 당일에는 대전경찰청이 시험문답지 호송, 시험장 질서 유지, 교통 통제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를 맡는다.

 

지난 1031일에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시험장 학교 교감, 감독관, 교무운영부장 등을 대상으로 수능 업무관리지침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시험장 준비 및 운영 요령, 주요 사례별 대처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수험생은 시험 전날인 1112일 오전 10시에 원서 접수처(검정고시 합격자와 타 시도 출신자는 시교육청)에서 수험표를 받아야 하며, 오후 2시에는 배정된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에서는 시험 관련 유의사항, 반입 금지 물품, 시험실 위치 등이 안내된다.

 

대전시교육청은 부정행위 예방과 수험생 유의사항을 각 학교와 교육청 누리집에 게시하고, 수험표 배부 시 안내문을 함께 제공한다. 주요 부정행위 사례로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소지 종료령 이후 답안 수정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 오류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하며, 1교시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입실하지 않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 과목으로, 미응시 시 전체 성적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발급되지 않는다.

 

최재모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은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 전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수능 당일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이정민 기자 / dd74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