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수상결과(대전시교육청 제공).
[한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과학교육이 전국 규모 과학대회에서 4년 연속 최정상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2025년 제43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대상 1팀, 은상 2팀, 창의상 3팀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22~23일 이틀간 청주 오스코에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AI 검색 활용과 디지털 기반 산출물 제작 등 과학 탐구 과정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한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 평가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 5~6월 지역 예선인 ‘대전광역시청소년과학탐구대회’를 통해 331개 팀 중 예선·본선을 거쳐 초·중·고 각 1팀씩을 ‘융합과학’과 ‘과학토론’ 부문 대표로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약 3개월간 컨설팅 지도를 받은 뒤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융합과학’ 중등부에서는 대전삼천중학교 2학년 허시은·김묘경 학생(지도교사 이현주)이 대상을 받아 4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초등부와 고등부는 은상을, ‘과학토론’ 부문에서는 초·중·고 모두가 창의상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디지털 기반 융합형 프로젝트 운영, 교사의 전문성 강화, 교육과학연구원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윤기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은 “대전 학생들이 4년 연속 전국 최정상에 오른 것은 지역 과학교육의 자부심”이라며 “탐구·토론 중심의 과학교육 혁신을 지속해 대전이 전국을 이끄는 과학교육 중심 도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