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전경.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으로 학교급식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 동천초등학교를 긴급 방문해 급식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직접 간편식을 배식하며 학생들을 격려한 뒤 조리실·식당 등 급식 시설을 둘러보고,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파업 상황 속에서도 급식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총파업으로 도내 943개 학교 중 227개 학교에서 급식 종사자 744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92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이 가운데 177개 학교는 도시락 지참 또는 빵·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했고, 15개 학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시행하지 않았다.
경북교육청은 총파업에 대비해 사전에 가정통신문 발송, 급식 가능 여부별 대응 매뉴얼 제공, 파업 종료 후 위생·안전 점검 지침 마련 등 세부 조치를 시행해 학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학교급식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학생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고, 파업 이후에도 안전한 급식 환경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