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 전경.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이 학업 중단 예방과 대안교육 확대를 위해 경북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한국웹툰고등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개교 목표는 2029년 3월이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안동시 구 영호초등학교 부지에 기숙형으로 설립되며, 6학급 9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뿐 아니라 창의적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웹툰 창작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부지를 확정했으며, 15일에는 ‘경상북도대안학교설립운영위원회’를 열어 교육과정, 학력 인정, 평가 및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향후 심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설립 계획을 확정한 뒤, 2026년 제1차 경상북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최초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