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이 EBS프로그램을 통해 경남형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성과를 공개했다(EBS CI)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이 EBS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형 서·논술형 평가의 성과를 공개하며,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평가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2월 22일 방송된 클래스 UP, 교실을 깨워라 시즌3의 ‘재미와 논리를 함께 잡는 서·논술형 수업’ 편을 통해 서·논술형 평가 중심 교육의 운영 과정과 교육적 효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서·논술형 평가 문항 출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현재 중학교는 지필평가 환산 총점의 50% 이상, 고등학교는 40% 이상을 서·논술형 문항으로 출제하고 있다. 이는 ‘평가가 바뀌면 수업이 바뀐다’는 교육 기조 아래 10년 이상 서·논술형 중심 평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다. 최근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서·논술형 평가 활성화 정책을 경남교육이 선제적으로 실천해 온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방송은 EBS 제작진이 김해 수남중학교와 양산 증산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업 현장을 밀착 취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방송인 서경석 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수남중 손진아 교사, 증산고 서혜원 교사, 경남교육청 이종석 장학사가 출연해 서·논술형 수업이 학생들의 사고력과 학습 태도에 미치는 긍정적 변화를 설명했다.
방송에서 수남중 학생들은 ‘삼국시대의 왕 되기’, ‘교실 밖 문장 보물찾기’ 등 활동 중심 수업에 참여하며 논리적 글쓰기 역량을 키웠다. 증산고 학생들은 교사가 직접 설계한 인공지능(AI) 챗봇을 설득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주장에 대한 근거와 사례를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탐구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정답 암기식 수업이 아닌 문제 해결 중심 수업에 높은 흥미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강인수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서·논술형 평가는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은 물론,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평가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을 촘촘히 지원해 서·논술형 평가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