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전경.
[이정민 기자 / 동아교육신문]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소관 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 등 총 31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는 각 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지역 이전 기관의 균형발전 기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8일에는 대구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연구재단 등 4개 기관의 보고가 진행됐다. 최 장관은 지역 이전 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채용 현황을 점검하고, 사학진흥재단에는 사립대 구조개선뿐 아니라 지역 소멸과 교육격차 해소 방안까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같은 사고 발생 시에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산 저장 등 대비책 마련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9일에는 서울 사학연금공단 TP타워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국립대학병원 등 13개 기관이 업무보고를 했다. 최 장관은 사학연금 재정 고갈 우려와 관련해 재정 건전성 강화와 향후 가입 대상 확대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주문했다. 또 한국교직원공제회에는 국정감사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 여부를 질의했고, 공제회 측은 대의원회 운영비 절감과 청년 회원 의견 반영 강화를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로의 소관 이관이 논의 중인 국립대학병원들에 대해서는 지역 공공의료 기여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부처 이관 여부와 관계없이 의과대학 임상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서울대병원에서 10개 공공·유관기관과 4개 국립대학병원의 보고가 이어졌다. 오전 보고에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의 질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서울대에는 정부 재정 지원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 도약 전략을 마련하고, 연구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지역대학과 공유해 동반 성장에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보고에서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활성화 계획과 구체적인 과제 발굴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는 유튜브 ‘교육부’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보고 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최 장관이 이번 보고에서 관행을 타파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며 “교육부는 공공기관이 국민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