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 전경.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은 성인 대상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습자 173명에게 초·중학교 졸업 학력을 공식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력 취득자는 초등 과정 94명, 중학 과정 79명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성인들이 교육과정을 마치고 정규 학력을 인정받았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 등 기초 문해력과 실생활 역량을 함께 기르도록 설계됐으며, 이수 시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다.
교육청이 2012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489명이 학력을 취득했다.
올해 최고령 졸업자는 하동군에 거주하는 94세 학습자로, 3년간 초등 과정을 마쳤다. 그는 “늦게나마 졸업장을 받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청은 2026학년도에도 문해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도내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평생학습센터, 작은 도서관 등 12개 지역 19개 기관에서 72개 학급을 지정해 성인 학습 기회를 넓히고 평생학습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종섭 교육복지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을 포기하지 않은 학습자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성인이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