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어학 넘어 AI·미디어까지” 충북 영어영재들 ‘글로벌 리더’ 향한 첫발 2026-03-31 17:19:13

영재교육원 교육현장(충북교육청 제공).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을 넘어, AI 윤리를 논하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글로벌 인재양성소가 문을 열었다.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인 국제교육원(원장 서강석) 부설 영재교육원이 지역 영어 영재들을 위한 본격적인 특화 교육에 돌입했다.

 

충북국제교육원 영재교육원은 31일 청주에서 영재학급 개강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초·중학생 34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영어영재교육 과정의 막을 올렸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충주 영재학급이 개강식을 열고 34명의 학생과 함께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도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중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잠재력이 검증된 정예 멤버들이다. 이들은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영재성 검사, 영어 에세이 평가, 영어 구술면접 등 까다로운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영재교육원은 청주와 충주에 각각 초등·중등 2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오는 11월까지 연간 총 100시간 동안 주 2회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심화 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의 핵심은 도구로서의 영어를 활용한 사고력 확장이다. 기존의 주입식 문법이나 회화 수업에서 탈피해 프로젝트 중심 수업 토의·토론 활동 체험학습 리더십 특강 등으로 커리큘럼을 짰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AI 윤리, 미디어 리터러시, 문화·역사 연계 학습 등 고차원적인 주제를 다룬다. 학생들이 영어로 정보를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국제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실용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국제교육원장은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겠다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동아교육신문 김진환 기자 / donga70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