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접현장(경남교육청 제공)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남 지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예비 기술 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도교육청은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창원, 김해, 진주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2026년 경상남도 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기술 강국의 주역이 될 경남 직업계고 학생 208명이 출전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경상남도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의 숙련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우수한 기능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 최대의 기술 축제다. 올해는 학생과 일반인을 포함해 총 41개 직종에서 29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이 중 70%가 넘는 208명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다.
직업계고 별로는 ▲창원기계공고(8개 직종 34명) ▲김해건설공고(3개 직종 39명) ▲삼천포공고(4개 직종 11명) 등 총 22개교의 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30개 직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는 창원기계공고를 비롯한 6개의 직업계고와 마산대, 창원문성대 등 총 11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가리는 자리를 넘어, 전문 기술인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등용문 역할을 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은 물론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해당 직종의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 혜택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가장 큰 특전은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2026년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제60회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22개의 입상 실적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던 경남 직업계고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전국 무대 정복을 노리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점검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의 숙련 기술 교육은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고난도의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국가 산업의 초석인 기술 수준을 높이는 중심에 기능경기대회가 있다”며 “기술 명장을 꿈꾸며 밤낮없이 기능을 연마해 온 우리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