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봉원중, 2029년 통폐합 확정… 학부모 64.4% 찬성 2026-06-10 23:35:27

경남교육청 전경.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학령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던 경남 진주봉원중학교의 통폐합이 최종 확정됐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진주봉원중학교의 통폐합 안안이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찬성률은 64.4%를 기록했다. 이는 경남교육청의 학교 통폐합 가이드라인 기준인 '학부모 찬성률 60% 이상'을 충족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진주봉원중은 2026년부터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29년 3월 공식 통합운영된다.


그동안 진주봉원중은 심각한 저출생 기조와 인근 지역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학급 및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누릴 수 있도록 인근 진주중학교, 진주여자중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해 왔다.


통합 시점인 2029년 3월, 진주봉원중 재학생들은 성별에 따라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된다. 남학생은 진주중학교로, 여학생은 진주여자중학교로 각각 이동해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교육청은 학교 이전에 따른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및 통학버스 운행 등 실질적인 구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 지원금을 대거 투입해 통합 대상 학교(진주중·진주여중)의 교실 리모델링, 최첨단 스마트 학습 공간 구축 등 교육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통합 이후 학생들의 친밀감 형성을 돕기 위한 특색 있는 통합 교육과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남교육청은 향후 20일간 행정예고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조례 개정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최치용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교 통폐합이라는 어려운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준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아이들이 결손 없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안전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오상진 기자 / donga35os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