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여름방학 돌봄교실 확대… “돌봄 공백 지운다” 2026-07-22 11:11:39

경남교육청 전경.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방학 중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여름방학 중 돌봄교실’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돌봄교실 이용 학생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 추가 돌봄이 절실했던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전체를 겨냥했다. 도교육청은 학기 중 여건상 돌봄교실에 들어오지 못했던 학생들까지 품기 위해 학교 내 유휴 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가 수요를 수용하기로 했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전 초등학교를 상대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여름방학 돌봄교실 추가 참여 희망 인원은 총 2,13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달 중 지역·학교별로 예산을 내려보내 방학 전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현장의 안전과 내실도 챙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교실당 수용 인원은 최대 25명으로 제한하고, 학생들의 활동을 도울 자원봉사자 위촉 비용도 전액 도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한다.


특히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인 점심 식사 문제도 해결한다. 방학 중 돌봄교실과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 학생 전원에게 1식 당 8,000원 상당의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경남교육청(40%)과 도 및 시·군 지자체(60%)가 손을 잡고 예산을 분담한다. 균형 잡힌 한 끼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도시락 준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방학 기간 동안 일선 학교의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운영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학생 안전 관리 상황, 도시락 위생 상태, 프로그램 내실 등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방학 중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탄력적으로 수용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빈 교실을 활용하고 자원봉사자와 건강도시락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예산 낭비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오상진 기자 / donga35os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