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대학생 46명 서울서 모의 창업…공동 과제 해법 찾는다 2026-08-24 14:02:01

교육부 전경. 


[한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생들이 서울에 모여 기후위기와 디지털 격차, 식량안보 등 지역 공동 과제의 해법을 찾는다. 교육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교육협력원과 함께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가든호텔에서 ‘2026APEC 대학생 모의 창업 프로그램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칠레, 태국,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등 10APEC 회원경제체와 게스트 자격으로 참여하는 튀르키예 등 모두 11개 경제체에서 대학생 46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8개 경제체 25명에서 올해 11개 경제체 46명으로 참여 규모가 커졌다. 한국에서는 국내 대학생뿐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참가자들 사이의 국제 교류를 넓힌다.

 

학생들은 여러 나라 출신이 섞인 다국적 팀을 꾸려 APEC 지역이 함께 풀어야 할 문제를 선정한다. 이후 문제를 분석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한 뒤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진행한다.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마지막에는 팀별로 결과를 발표한다.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을 뜻한다. 우수한 성과를 낸 팀은 오는 12월 열리는 ‘APEC 미래교육 포럼에 연사로 초청된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다른 회원경제체로 확산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7APEC 교육장관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시작됐다. 올해는 APEC 중앙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참여 국가와 학생 규모를 확대했다. 교육부는 이 프로그램이 청년들이 국제적인 환경에서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하면서 기업가정신과 국제 활동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11개 회원경제체 청년들이 다국적 팀 활동을 통해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정신과 국제적인 활동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실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년들의 국제적인 취·창업 역량이 크게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한정석 기자 / namh7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