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교조와 교육현장 개선 방안 논의 2026-09-14 01:56:33

경북교육청 전경.


[윤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가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14일 본청 행복지원동에서 전교조 경북지부와 ‘2026년 상반기 정책협의회’를 열고 학교 현안과 교원 업무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을 비롯한 본청 관계자 12명과 전교조 경북지부 사무처장 등 노조 임원 9명이 참석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학교 수질검사와 현장체험학습 인력 운영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비롯해 특수·유치원 교원의 방과후학교 및 늘봄 업무 부담 완화, 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등 모두 11건의 안건을 제안했다.


양측은 특히 교원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에 집중된 행정업무를 줄이고 교육지원청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지원 인력 확충, 특수교사의 초등돌봄·교육(늘봄) 관련 행정업무 분리 등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학생통합지원센터 소속 교원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표준업무 매뉴얼 안내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경북교육청과 전교조 경북지부는 각 현안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교육청의 정책 추진 여건을 공유하고, 실현 가능한 개선 방안을 찾는 데 뜻을 모았다. 또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안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경북교육을 더욱 건강하고 따뜻하게 성장시키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교원과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교원은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학생은 행복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윤광수 기자 / donga7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