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부터 반려견 훈련까지…충북 학생들 ‘미래 직업’ 만난다 2026-10-05 10:48:15

충북교육청 전경.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드론 축구와 로봇 댄스부터 반려견 훈련사, 메타버스 가상현실(VR)까지. 충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22~23일 이틀 동안 청주시 동부창고 일원에서 ‘2026 충북직업교육종합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꿈이 다른 시작! 결이 다른 인재를 키우는 충북직업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초·중·직업계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는 크게 나눔마당과 체험마당, 학술마당으로 꾸려진다. 학생들이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업계고 교육과 창업 활동 등을 살펴보며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 ‘직업을 만나다(Meet JOB)’다. 건축 탐험과 원예 체험을 비롯해 메타버스 VR, 반려견 훈련사, 드론 축구, 플레이 코딩, 로봇 댄스, 군 장교·부사관 직업상담 등 모두 13개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취향직업백화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심 분야를 먼저 살펴본 뒤 이를 직업과 연결해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화점에서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듯 여러 직업을 살펴보면서 막연했던 진로 고민을 자신의 흥미와 관심에서부터 풀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야외광장에서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창업동아리 체험과 동아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아이디어와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소개하고 직업교육을 통해 쌓은 경험을 다른 학생·지역주민들과 공유한다.


직업계고의 창업교육 성과를 겨루는 자리도 마련된다. 동부창고 34동에서는 직업계고 창업동아리 심화운영팀이 참여하는 ‘직업계고 창업아이템 발표대회’가 열린다. 38동에서는 구글 출신 조용민 대표가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명사 톡톡 특강’을 열어 직업과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직업계고별 교육과정과 운영 사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학 선택을 돕는 입학상담도 진행한다. 교육연구회가 개발한 직업교육 관련 자료도 전시된다.


미래직업체험과 명사 특강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으며, 미래직업체험은 초·중학생을 우선 접수한다. 정문희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배움이 기술이 되고 그 기술이 한 사람의 꿈을 키워 미래와 연결되는 것이 직업교육”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 산업계가 함께하는 직업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김진환 기자 / donga70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