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 UNIST 부설 영재학교 전환 추진…지역사회 의견 수렴 2026-10-05 12:01:44

2026년 경남과학고등학교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 공청회 현장(경남교육청 전경).


[오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남과학고등학교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 오후 경남과학고에서 ‘2026년 경남과학고등학교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에 경남과학고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공청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남지역 영재학교 설립 필요성과 전환 신청의 타당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청회에는 경남도의회와 경남도, 진주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경상국립대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지정·전환 공모 내용과 경남과학고의 전환 추진 방향이 소개됐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손정우 경상국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과 강공주 경남과학고 학부모회장, 이기흔 경남과학고 교장, 김해동 경상국립대 교수, 서홍원 UNIST 기획팀장, 김지연 경남교육청 창의인재과장 등이 참여해 영재학교 전환 필요성과 지역에 미칠 영향, 향후 운영·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과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제시된 의견과 공청회 결과를 정리해 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경남과학고가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로 전환할 경우 지역의 이공계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UNIST와 지역 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이번 공청회는 경남의 미래 첨단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지역사회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경남과학고의 과학기술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 신청 근거를 탄탄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오상진 기자 / donga35ost@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