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19학년도부터 읽고 쓰고 생각을 나누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독서인을 육성하기 위하여 ‘책 읽는 학생, 책 잇는 수업, 책 키움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서교육은 보편교육의 중심으로써 교육과정이 바뀌고 사회가 급변하고 다양한 교육용 미디어가 개발되어도 소홀할 수 없는 중요한 교육이며 모든 교육 활동은 읽기에서부터 출발한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읽기능력 신장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국어과 교과목표를 한글 문식성에 두었고, 전 학년에 걸쳐 교과 교육 활동 전반에서 한글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문식성은 문자 언어를 알고 다루는 능력이며 이는 글을 읽고 쓸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간 국어 수업을 이용하여 ‘한 학기 한 권 읽기’수업을 학기 마다 5~8차시 운영하도록 하여 교실 독서를 활성화하고 독서와 수업을 연결하고자 한 것이다. 교실 수업이 독서 활동 위주로 이루어져 독서 능력과 태도가 향상되고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평생 독자로서의 기초를 형성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이러한 독서 교육 흐름에 발 맞추어 ‘책 읽는 학생, 책 잇는 수업, 책 키움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책 읽는 학생’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개념을 넘어 사실적 이해, 추리나 상상적 이해, 비판적 이해 등 의미를 구성하며 읽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 학급에서 ‘한 책 다함께 읽기’를 연 1회 이상 운영하도록 하고, 책 읽기에서 출발하는 ‘학생 책쓰기 동아리’ 50팀과 ‘낭독 동아리’ 50팀, 초/중학생 권장도서 읽기와 자율적 인증 평가를 지원하는 ‘e-독서친구’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책 잇는 수업’은 책과 수업을 이어주는 활동으로 학생의 삶과 지식을 연결하여 온전한 배움이 일어 날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국어과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운영, ‘도서관 활용 수업’ 학급별 주 1회 이상 운영, 책 읽기 수업 U-선생님(유튜브 스타 선생님) 50 학급을 공모하여 책 읽기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하며, 초등학교 5학년부터 학급별로 연 1회 이상 연극/ 드라마 수업을 권장한다.
‘책 키움 학교’로 책과 함께 꿈을 키우는 자율적 독서문화가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 ‘사제 동행 독서’로 매일 20분 이상 책을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 ‘책 읽기 학교’ 50교를 공모하여 특색 있는 책 읽기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자 계획 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학부모 독서 동아리’ 15팀을 지원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어울림 3담꾼을 육성하기 위하여 학교별 1교 1 독서/ 토론 동아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읽기 능력은 하루아침에 어떠한 한 가지 요인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교육 속에서 가능하고 한다. 그중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독서(책 읽기)라는 견해가 많다. 현재 많은 가정과 학교에서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책 읽어주기’와 ‘책 보여 주기’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책 쓰기’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변화하는 경상북도교육청의 독서교육은 큰 기대가 된다.
한편, 마숙자 초등과장은 “사람은 알고 있는 단어만큼 사고하게 되고, 나아가 이해와 판단을 하는 근본이 되는 것으로 즐겁게 책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된다.”며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