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회계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가 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으로 선정돼 화제다.
동아교육자격검정사업단은 최근 대전 국제통상고등학교 한수형교사(회계담당)를 ‘2013년 자격검정시험’ 기업회계부문 출제위원으로 선정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한 교사는 지난 10일 열린 자격검정시험 출제위원 심의에서 심의회 회원 전원 만장일치로 출제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단 관계자는 “한 교사는 기업회계는 물론 전반적인 회계분야에서 특출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출제위원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교사는 지난 8월 한국교총에서 주최한 전국 회계세무 경진대회에서 기업회계부문 단체상(국제통상고)을 수상시켰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동아배 전국회계실무경진대회에서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을 출전시켜 단체상(기업회계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 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한국교총 산하 지식경영교육협회에서 열린 제24회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이사에 선임됐다. 지식경영교육협회는 각종 경진대회와 진행위원, 출제위원 선정, 예산집행 등 한국교총에서 중추적인 업무를 전담하는 곳이다.
한 교사는 “출제위원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회계 분야는 특성화고등학생들은 물론 취업을 앞둔 취업자들에게는 필수적인 분야”라며 “많은 인재들을 길러내고 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제몫을 다할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교육자격검정사업단에서 시행하는 기업회계능력 자격시험은 재경분야의 업무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으로 취업에 필요한 필수 자격증이다. 국내에서 정식 등록된 자격시험중 순수 실무이론만을 통해 평가하는 시험은 동아교육자격검정 시험 등 3곳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