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에서는 전국 12개 시?도 연합으로 개발된 진단 도구를 활용하여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1~2학년 대상으로 3월 7일 평가를 실시한다.
7일 실시할 진단평가에서 초3은 읽기(reading), 쓰기(writing), 기초수학(arithmetic) 등의 기초학습 능력을, 초4부터 중2까지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의 교과학력 수준을 진단하게 된다.
초등학교는 인쇄, 배포된 문제를 활용하여 평가 후 담임교사가 직접 채점하여 기초학력의 도달/미도달 여부를 담임교사가 판별하게 된다. 판별은 전국 12개 시도의 표집학급에서 수집된 답안지를 활용하여 충남대에서 개발, 보급한 판별 기준을 활용하게 된다.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많은 학력 우려 학교를 중심으로 60개교를 선정하여 학습보조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초학력지도 수당 10억 4천만원, 자기주도학습 능력 강화 학습클리닉 운영비 1억 6천만원, 교사 기초학력지도 전문성 신장 연수 등 올해 초?중학교에 총 20억 2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교육지원청의 어려운 여건의 학교와 지역 집중 지원은 지역 간, 학교 간 학력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교육청 정영숙 교육과정기획과장은 ‘금번 실시된 진단평가는 건강 증진을 위한 전제 조건인 건강 진단과 같은 성격의 학력 진단이다. 건강 진단이 허약한 곳의 보완에 사용하듯 진단평가도 학력이 저조한 학교와 학생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는데 사용하여 인천교육이 공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