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문화의 활성화에 노력하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박송철)은 3월 가온 갤러리 기획 전시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구원선 개인전」을 2013년 3월 7일부터 3월 17일까지 가진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행복담기>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조그마한 행복은 떨어지는 꽃잎 하나를 마음의 그릇에 담는 일이라고 비유하며 출발한다.
구원선 작가의 그림은 원색의 향연 속에 형태가 녹아 물아일체의 경지를 보여주며, 대상에 대한 관념을 유지하면서도 이에 연연하지 않고 화면과 형·색이 조화롭게 매치되고 있다. 또한 색의 생동감으로 화면의 활력을 유지하면서 형태를 통하여 화면을 짜임새 있게 고정시킨다.
단순히 어떤 대상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극적인 실험성을 유지하면서 추상과 구상의 접점 안에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중견 화가로 구원선 작가의 이러한 작품성과 실험정신은 회화의 다양한 가치를 말해주고, 평범함 속에서 작가의 내면이 표현된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 032-760-3468)로 문의하면 된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