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이 접목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가 내일 개막한다.
디자인 네트워크 디노마드(D.NOMADE)는 증강현실과 디자인을 접목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생 디자인 졸업작품전(이하 GDEK)’이 3월 9일(토)부터 16일(토)까지 8일간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축사로 문을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홍탁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장광효 패션디자이너, 조성룡 건축가, 최시영 건축환경디자이너, 한원석 작가, 한젬마 코트라 아트디렉터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예비디자이너들을 응원한다.
전시와 함께 정상급 디자이너의 강연도 열린다.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 박서원 빅앤트 인터네셔널 대표, 은병수 은카운슬 대표, 이종명 이종명가구스튜디오 대표, 이용제 한글디자이너, 정덕희 탱그램디자인연구소 공동대표, 조병수 건축가 등이 강사로 나서 예비디자이너들을 위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GDEK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국디자인진흥원 전시관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작품전은 증강현실기법을 도입해 모든 작품을 생동감 있게 전시해 개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살아 숨쉬는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친절한 작품 설명 동영상까지 볼 수 있어 무척 이색적인 전시 관람이 될 전망이다.
‘잇다’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GDEK는 전국 4년제 대학 및 예술계 전문대학 200여 개 학교의 참여로 진행되며 건축, 공예, 산업, 시각, 실내, 패션 총 6개 디자인 분야의 작품 30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운영사무국 김미정 기획매니저는 “한 학과당 한 작품만 출품돼 별 중의 별만 모인데다 증강현실이라는 첨단기술까지 도입돼 GDEK 관람객들은 정말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GDEK가 많은 예비디자이너와 현직디자이너를 이어주는 공간을 넘어 일반인들에게 좋은 작품을 즐기면서 새로운 경험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GDEK는 대학생들이 전시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 진행된 1회 GDEK에는 약 13%의 출품작이 기업 및 현직 디자이너로부터 스카우트 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2013 GDEK 홈페이지(www.gdekore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