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택시 급여만큼 중요해진 ‘직원복지’ 2013-03-30 18:20:45
최근 한 기업의 파격적인 복지제도가 소개되며 직장인들의 기업 복지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직원들에게 얼마나 높은 급여를 주느냐에 따라 취업하고 싶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나뉘었다면, 최근에는 청년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회사의 구체적인 복지혜택과 자기계발의 기회, 회사의 분위기 등 직원복지가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대기업에 비해 다소 미흡했던 복지제도를 강화하며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 ’6시간 근무제’ 보리출판사

전 직원 40명 가량이 근무하는 보리출판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전 9시 출근, 오후 4시 퇴근이라는 파격적인 근무시간을 시행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주간 근무 시간이 40시간에서 30시간으로 줄었음에도 직원들의 임금은 그대로다. 여기에 연장근무가 발생했을 때 연장근무만큼 시간을 적립해 휴가를 주는 ‘시간적립제도’ 또한 파격 복지제도로 주목 받고 있다.

유사한 사례로 미국의 시리얼 제조업체 캘로그가 지난 1930년 기존의 8시간 근무에서 ‘6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며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지만 직원들의 노동이 통제되지 않고 비용 부담이 늘어나며 켈로그의 6시간 근무제는 50여 년 만인 1985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 네티즌이 꼽은 최고 복지기업 ‘제니퍼소프트’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인 제니퍼소프트는 젊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신의 직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 35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출퇴근 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로 사옥을 이전하며 회사 내 수영장을 만들고 수영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했다. 이 외에도 스파, 호텔 주방장이 요리하는 식당 운영, 어학연수를 지원한 직원에게는 학비를 전액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 전주의 구글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매니아는 전북 전주와 서울에 각각 본사와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주에 위치한 ‘아이템매니아’ 본사는 수도권의 여느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직원들의 복지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이 기업을 방문한 한 인사가 ‘전주의 구글’이라는 별칭을 붙여 줬을 정도로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 곳 직원들의 놀이방으로 불리는 ‘매니아월드’다. 본사 한 층을 활용해 대형 휘트니스센터는 물론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요가장, 플스방 등 다양한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의 리프레시를 위한 ‘안식 휴가제’도 눈에 띈다. 아이템매니아는 6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들에게 회사는 15일의 휴가와 1000만 원 가량의 해외 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자를 포함한 임직원의 정기적인 종합검진과 전국 각지의 리조트 회원권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직원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특히 지역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회사 내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카페테리아와 직원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회사는 식당과 카페를 활용해 매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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