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북한 로켓 '1단 연료통' 추정 잔해 발견
2012-12-14 18:25:14
<sbs뉴스 기사 캡쳐>
해군의 청해진함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의 잔해물을 수거해 14일 낮 12시쯤 평택항으로 들어왔다.
잔해물은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일부로서 '은하'의 'ㄴ'과 '하'자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해군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린지 한시간 반만에 군산에서 서쪽으로 160km 떨어진 서해에서 8시간의 잠수작업 끝에 추진체 일부를 수거했다.
발견 당시 잔해물은 거꾸로 선 채 물에 떠 있는 상태였으며, 하루 정도 바닷물에 잠겨 있었지만 비교적 상태가 온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1단 추진체는 보통 로켓 추진력의 70%를 담당하기 때문에 북한의 장거리 로케 기술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북한이 소유권을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더라도 적국의 무기라 볼 수 있고, 이번 로켓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불법 행위인 만큼 돌려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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