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포면향토지편찬위원회’ 는 아산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20여명으로 조직하여 2009년 7월 초부터 2013년 8월초까지『둔포면향토지』발행을 위해 편찬위원장과 사무국장, 편집위원장은 연구실에서 상근을 하였다.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와 생활모습과 이야기 등을 연구 기록하였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어떻게 살며, 어떻게 변화에 적응하였을까? 아산지역이 개발되는 과정에 지형이 바뀌고 자연 경관이 탈바꿈하며 일부 마을이 없어지고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는 등 큰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대표집필자인 본인은 둔포면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2007년 『내고향 신항리, 그 삶의 터전』을 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붓을 잡았다. 책 내용 구성은 총 5편 780 여 쪽으로 많은 주제 속에 역사의 질을 담아내려고 4년간 노력하였다. 필자가 농촌에서 성장하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지식으로 농촌지역 모습의 알맹이를 향토지에 담았다. 독자를 생각하면서 교육적 측면에서 가급적 쉬우면서 재미있는 가운데 넓고 자세하게 수록하며 시대정신을 불어 넣고, 독자가 뿌리와 근본을 이해하는 데 읽을 만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고민하였다. 누구나 곁에 두고 싶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제1편 둔포의 역사에서 충청도·아산의 연혁, 대동여지도보다 먼저 제작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충청남북도를 담은 귀한 지도 조선시대 ‘호서도’를 국립청주박물관 도움으로 수록, 아산만은 외국의 침략지로서 그 피해, 국가의 조세를 수집하고 보관하며 적당한 시기에 인천 강화도를 거쳐 한강의 뱃길을 이용하여 한양으로 옮기던 아산 공진창을 설치 운영, 일제강점기 때 저항, 대한민국 건국과 6·25전쟁, 개화기정신의 발상지인 해평윤씨 가문과 고종황제 때 군부대신(국방부장관)과 서울특별시장과 윤보선 대통령 배출과 열녀와 효자와 독립투사 그 외 둔포의 인물, 대통령생가를 비롯한 5건의 한옥 중심의 문화재 현황 등을 담았다.

제2편 둔포의 환경과 정치경제에서 지리적 위치와 자연경관, 토양과 동식물, 인문환경, 행정, 새마을 운동, 전통적인 농부의 농사의 모습, 둔포천이 포구로서 상업권과 전통 5일장을 담았다. 아산만과 연결되어 인천과 한양을 가는 나룻배의 시발지였다. 소금의 집산지이며 중부지역 청주까지 공급하는 지역이었다.

제3편 둔포인의 생활모습에서 의식주와 생활풍습, 관혼상제와 통과의례, 세시풍속을 담았다.

제4편 둔포의 사회문화에서 교육의 발전과 보편화, 전통신앙과 현대종교, 60년이 넘는 전통의 둔포면민 체육대회, 민요 민담 전설을 담았다.

제5편 둔포의 지명과 마을 사에서 둔포면의 연혁, 각 마을별 지명유래를 만들고 다듬었으며 주민 중심의 마을 사를 담았다.

그 외 90권의 참고문헌과 253개의 각주를 달아 후학들의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출처를 밝히고 이해를 돕는 주석을 달았다. 100여 년 전의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을 많이 수록하였다. 아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한 400여 개 제조업체를 담았다. 전국 주요 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 기증하여 누구나 읽을 기회를 제공한다. 많은 사람이 읽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