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7월 1일 경남특수교육원이 개원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수련활동 보장, 진로,직업교육 지원, 특수교육 교원 연수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특수교육 현황
현재 경남 특수교육 대상자는 특수학교 8개교에 1,447명, 특수학급(626학급) 3,135명, 전일제통합학급(1,284학급) 1,415명, 특수교육지원센터(장애영아) 3명 등 6,000명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 특수교육대상 학생도 2008년 4,591명, 2009년 5,118명, 2010년 5,654명, 2011년 5,597명, 2012년 6,156명, 2013년 6,241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창원천광학교, 경남혜림학교, 진주혜광학교, 통영잠포학교, 경남은혜학교, 양산희망학교, 경남은광학교, 거제애광학교 등 경남 8개 특수학교는 수련활동 및 체험활동으로 통영청소년수련원과 의령자굴산청소년수련원, 하동군청소년수련원, 김해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제한된 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설립 배경
경남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장애특성을 고려한 체험 및 수련활동 전문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특수교육 현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가족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가족캠프 및 형제자매캠프 운영이 가능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진 수련시설 및 체험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일반학생들의 수련 및 야영, 체험활동을 위해 경남덕유교육원, 경남학생교육원, 낙동강학생수련원, 남해학생야영수련원, 합천종합야영수련원, 경남산촌유학교육원 등 6개의 직속기관이 있다.
또 유아교육을 위해 경남유아교육원과 경남유아체험교육원이 있지만 장애학생을 위한 체험 및 수련활동을 위한 시설이 매우 제한적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자아실현 및 사회통합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방안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요구에 맞는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령기 이후 장애 성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도 필요한 실정이다.
특수교육 학습자료, 교육과정 및 정책연구 개발, 교육방법 지원에 대한 특수교육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기관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수교육 교원과 일반교육 교원 통합교육, 특수교육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수지원을 위해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했다.
◇폐교가 특수교육의 메카로!
경남의 여러 후보지를 제치고 경남특수교육원 설립 부지로 최종 선정된 곳은 밀양시 하남읍에 위치한 수산초 하남대사분교다.
부지면적 약 2만7,000㎡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부산과 창원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하늘이 내린 축복의 땅 미르피아로 불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경남특수교육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특수교육전문기관으로 일반적인 특수학교와는 달리 장애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특수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에게 장애체험활동과 진로직업교육 중심의 교육활동 제공, 특수교육 교원들에게는 자기연찬을 위한 연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효과
경남교육청은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통한 교육복지를 향상시키고 맞춤식 체험호라동 및 수련활동,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공동동체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특수교육 운영을 통해 특수교사 및 통합학급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체계적인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관리, 진로,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지원 등을 통한 지역사회 특수교육 지원의 내실화 및 효율화를 도모하는 등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