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교육의 대변화 2014-01-02 13:37:21
2014년 경남교육이 변화한다.
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중학교과정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를 개교한다. 
최근 소규모 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농어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밀양, 하동, 고성, 거창지역에 거점 기숙형중학교를 설립해 2015년부터 미래지향적 공립중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교육복지 선진화를 취해 경남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특수교육원을 2014년 7월 개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유치원 교육과정 질적 향상을 위해 동부권(창원,김해,밀양,양산,창녕)에 김해유아체험교육원을 설립한다.
이 같은 시설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치원, 중학교, 중도탈락자, 특수교육 등 경남교육 전 부분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공립 대안학교(중학교 과정)
“경남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은 대안학교와 Wee스쿨을 함께 설립하는 전국 도 단위 가운데 최초로 기록될 것입니다”-고영진 교육감.
지난 1월 21일 경남교육청은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인태·조재규 위원과 류계현 진주시의회 의장, 지역교육장, 지역주민, 초·중·고 중심학교장, 대안학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대안학교와 Wee스쿨을 함께 설립하는 전국 도 단위 가운데 최초로 기록될 것이다”면서 “중도탈락 학생은 우리가 보살피고 책임져야 한다. 이제 경남교육청은 체계적인 중도탈락자를 치유하는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안교육 용역 결과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1년 5월 30~9월 30일 4개월간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중심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 결과 2010학년도 기준 위기학생은 전체 13만5,600명 가운데 4.4%에 해당하는 5,966명으로 공립 대안학교(중학교 과정) 설립이 필요하고 먼저 1개교를 설립한 후 단계적으로 권역별로 확대, 설립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위치는 가급적 도시 인근지역이 적합하며 원거리 통학생을 고려해 기숙형과 통합형, 혼합형으로 운영하고 교육과정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인성 및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와 함께 향후 학업중단 상위기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을 감안할 때 고교 학업 중단위기 학생 수용을 위한 고등학교과정 공립 대안학교 추가 설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 학업중단 위기 맥락에서 경상남도 지역의 다문화 가정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제시했다.

◇추진 배경 및 목적
경남교육청은 학생의 자율과 개성 존중 및 자연친화적인 마음뿐 아니라 배움의 공동체 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추진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돌봄과 치유로 몸을 깨우고 마음을 살피는 교육 비전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꿈키우미 육성을 위하여 현장실습 등 체험ㆍ인성위주 교육이나 개인의 소질ㆍ적성개발 교육 등 개인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중ㆍ장기적이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여 학업중단자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 및 교육기회를 제공해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학급 180명 정원
경남꿈키움학교는 경남진산학생교육원과 같이 사업부지 면적 2만590㎡에 지상 3층, 연면적 12,861㎡로 총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학년당 3학급(급당 정원 20명), 총 9학급 180명 정원으로 남ㆍ여 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014년부터 경남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2014년 1월말 진주에 경남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이 완공되면 창원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태봉고등학교와 함께 경남의 대표적인 대안학교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교육청 학교설립추진단 관계자는 “경남꿈키움학교와 경남진산학생교육원 설립은 개인적 특성에 맞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과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교육시설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