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가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접수가 마감되었다고 8일 밝혔다.
주민참여 제안사업은 전례답습의 관행적 예산편성을 지양하고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북에 거주하는 주민(학생, 학부모, 교직원, 주민)으로부터 학교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산사업을 제안받았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6억원으로 1천5백만원 범위에서 학생 14개, 학부모 13개, 교직원 및 주민 13개 사업 등 총 40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접수된 제안사업은 학생 60건, 학부모 101건, 교직원 및 주민 136건 등 총 297건으로 평균 7.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공모에 접수된 제안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역사 및 전통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체험 프로그램, 학교문화개선, 학교와 지역사회간 연계 프로그램,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봉사활동 등 학생을 포함한 주민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사업이 다수 접수됐다.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5월 중에 제안사업별 전문가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민간분과장단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분야별 2배수로 제안사업을 예비 선정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 심의를 거쳐 6월중에 도민이 참여하는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로 대상사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참여 제안사업은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6월 중에 실시될 온라인투표와 현장투표에도 전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jbe.go.kr) → 참여마당 → 주민참여예산 제안마당 →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