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등학교의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있다. 청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용순)는 15일 지역사회 전문직업인과 학교 동문이 참여, 학생들에게 생생한 진로교육을 했다. 청주여고는 학교주변의 청주성모병원, 청주동부소방서, 청주라마다호텔, 동청주세무서, 율량동주민센터, 상당경찰서, 소망동물병원, 덕성유치원, 율량초등학교, 충북환경연합 등 20개 기관과 개인 24명의 교육기부를 받아 학생들이 희망하는 전문직업별로 2시간 진로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관련분야의 전문직업인의 상세한 직업정보와 현장에서의 직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선배와의 대화시간은 선배 대학생 31명이 모교를 방문, 2시간 동안 후배들에게 대학생활과 학과정보, 공부 방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지난 14일 영동고등학교(교장 김은식)도 선배와의 대화, 진로캠프, 스쿨멘토링, 진로특강 및 대학입학 수시전형 대비 자기소개서 특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교 맞춤형 진로의 날”행사는 졸업생 13명을 초대하여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배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입시체제에 보다 효율적인 진학준비를 할 수 있도록 1학년 대상 스쿨멘토링, 2학년 대상 진로캠프 시간을 가졌다.
영동고 김은식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의 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학교 맞춤형 진로의 날 행사를 계속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에서의 진로체험(캠프), 학부모 진로 코치 등의 내실 있는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꿈을 설계하는 행복한 진로교육의 디딤돌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