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정영숙)은 지난 24일 교육과학연구원과 교육연수원, 연수초등학교에서 2014 인천광역시청소년과학탐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17일에 이어 대회 두 번째이자 마지막 날로 370명의 학생이 지역대회를 거쳐 인천 본선에 참여하였으며, 동행한 가족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회는 기계공학 초등부, 중학부와 탐구토론 중학부가 연구원에서 치러졌으며, 탐구토론 고교부는 교육연수원에서, 융합과학 중학부, 고교부와 과학미술 초등부 대회는 연수초등학교에서 이루어졌다.
기계공학은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설계도를 작성하고 이 설계를 바탕으로 부품을 선정?조립하여 기계공학의 다양한 원리를 체험하는 대회로 이날 대회 참가 학생들은 3시간동안 몰입하여 공작하며 나름의 기량을 한껏 뽐냈다.
탐구토론 어느 대회보다 높은 관심과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참가한 대회로 2014 탐구토론의 주제는 중학부는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방안’, 고교부는 ‘정부 3.0 활용하기’였다. 이날 탐구토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간 탐구했던 내용들을 별도로 준비하여 근거 자료로 제시하며 상대를 과학적인 논리로 설득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융합과학은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대회로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학문 영역 간의 다양한 융합과 감성적 체험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대회로, 이날 학생들은 주어진 재료를 사용하여 온 가족이 캠핑 할 때 쓸 수 있는 튼튼하고 멋진 의자를 만드는 미션을 팀별로 수행하고 발표심사를 거쳤다.
과학미술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회로 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융합과학과 맥을 같이 하는 대회다. 이 날 참가한 30팀의 본선 진출 학생들은 주제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준비물을 선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한 후 작품설명서를 작성하였고, 5분의 발표심사를 거치는 과정으로 창의 인재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에 실시한 인천청소년과학탐구대회 결과는 6월 17일 연구원 홈페이지와 공문을 통해 발표되며, 각 종목별 금상 수상자 중 최우수팀은 8월 15일(금)부터 17(일)까지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제32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교육과학연구원 과학교육부 장훈동 부장은 “과학 창의 인재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키기 위해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중 관심 종목의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변화와 요구를 반영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