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청각장애학생에 수화·문자통역 원격 지원 2014-06-03 09:12:13

충청북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3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일반 중·고등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학생의 수화·문자통역 원격교육을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각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교육청과 국립특수교육원이 협력해 진행한다. 수화, 문자통역 원격 서비스는 수업 시 선생님의 마이크 음성이 학생의 노트북 또는 갤럭시 탭의 통신망을 통해 국립특수교육원 원격지원센터 전문 속기사에게 전송된다. 전문 속기사는 전송받은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학생의 노트북 또는 갤럭시 탭에 문자로 재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의 안정된 지원을 위해 노트북 이용 시 교실 내 인터넷 유선 랜 연결이나 갤럭시 탭 이용 시 무선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돼 있어야 한다.

또한, 서비스를 지원받는 학생과 학부모, 담당교과 교사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청각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으로 학업성취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