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등학교(교장 곽노선)가 학생들의 소통기법과 면접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토론과 발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원고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 참가 학생들 스스로 희망 주제를 정해 10~15명이 모여 각자의 주장과 의견을 펼치며 발표와 토론을 하는 ‘플래시 몹 토론 활동’을 진행한다.

토론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상하고 청중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 입학에 필요한 토론과 면접 능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는 한 학기 동안 토론 활동을 확인하여 토론 우수자들을 70여 명 선발, 매 학기 학교 자체로 운영되는 1박 2일 일정의 ‘글로벌 리더십캠프’ 참가 기회를 준다.

캠프에서는 토론대회, 다문화 체험, 나의 꿈 PPT경연대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 등을 진행,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원고 김재훈 교사는 “피동적으로 참가하는 수업이나 캠프가 아닌, 학교와 학생들이 협의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참여와 몰입도가 높다”며 “학생 스스로 주제와 생각을 정리하는 플래시 몹 토론 활동 등을 통해 학교 토론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