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임한영)은 9일(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지구과학실험실(5층)과 천체관측실(6층)에서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체관측교실’ 을 진행했다.
‘천체관측교실’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초등학교 6개교와 중학교 4개교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천체관측활동으로, 강연자는 일선학교에서 천체관측동아리 학생들을 오랫동안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로, 천체 활동에 호기심이 많은 참가 학생들에게 별자리 이론 강연, 간단한 별자리판 만들기, 망원경 직접 체험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1교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볼 수 있는 밤하늘 별자리를 화면으로 상세히 익히고, 1등성과 유명한 성운, 성단 등은 소리 내어 불러보며 배웠으며, 2교시는 열심히 배웠던 계절 별자리 중에서 봄과 여름철 별자리를 야광 별자리 판으로 만들어본 후, 회전 별자리판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지구의 자전과 공전 원리까지 터득했다.
마지막으로 어둠이 짙게 깔리는 시간이 되면 천체망원경으로 반달보다 큰 달에 있는 크고 작은 분화구도 직접 관찰하고, 붉은색 화성과 멋진 고리를 가진 토성까지 참여 학생이 직접 찾아보도록 했다.
천체관측교실은 천체관측장비가 부족하고, 도심의 광해로 인해 밤하늘의 별을 자주 관찰할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별과 달을 좀 더 가까이 접하게 되는 활동으로 초·중학교 47개교가 신청했지만 10개교가 선발되어 참여하는 인기가 높은 체험활동이다.
한편, 대전교육과학연구원장 임한영 원장은 “대전 도심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웠던 밤하늘 별보기가 천체관측교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천문·우주 과학을 비롯한 이공계 학문에 좀 더 호기심을 갖고 열정을 쏟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