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작가와 마음을 나누었어요. 2014-06-12 09:41:13

대전법동초등학교(교장 박종용)는 11일(수)과 12일(목) 세종도서관에서 2시간 동안 이봉직, 남혜란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2014 반딧불이 독서여행’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동부교육지원청 산하 70여 초등학교 중 독서교육 계획이 우수한 5개의 학교를 선정,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흥미를 유발하고자 학생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를 초청하였다.

6월 11일(수)에는 이봉직 작가가 6학년 2반 2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웃는 기와’를 창작하게 된 과정을 들려줌으로써 문학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여러 과정을 상상해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시를 창작해 본 후에 친구들과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시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2일(목)에는 남혜란 작가와 4학년 3반 24명의 학생들이 함께 ‘주전자가 끓는 겨울’, ‘집을 나가겠다고?’, ‘까치밥’ 등의 동시를 감상하면서 시에 나타난 시대적 배경과 시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았다.

또한, 또래의 다른 학생들이 창작한 동시를 읽으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단서를 찾아 시를 창작하는 활동을 해 보았다.

이 만남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를 지은 작가를 학교에서 직접 만나게 되어 무척 좋아하였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문학 이야기에 자기도 모르게 쏙 빠져 들어갔다.

대전법동초등학교 박종용 교장은 “정서가 메말라 가는 학생들의 가슴에 촉촉한 단비와도 같은 좋은 말씀을 들려 주셨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문학 창작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