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 관심대상 장애학생 자기보호역량강화 프로그램 실시 2014-06-26 10:56:02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용섭)은 관내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6명을 대상으로 24일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자기보호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장애학생 자기보호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총 2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은 6월 10일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5회기에 걸쳐 실시되며, 2그룹은 9월 2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총 5회기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자기보호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성폭력과 관련한 고위험군 학생, 성폭력 피해 및 가해자로서의 위험 소지가 높다고 판단되어지는 학생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성인식과 성행동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그 내용으로 성과 성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성인지 감수성,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성행동, 성폭력 상황의 이해, 피해자의 상처 공감하기, 성충동에 대한 대처방법, 대중매체와 성매매, 성폭력 관련법, 건강한 이성교제와 피임법, 결혼의 의무와 책임,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하기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수는 피해자로서 뿐만 아니라 가해자로서 또 다른 제2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장애학생 간 성폭력의 악순환을 근절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이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확립하여 성폭력에 대한 자기 보호역량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서부교육지원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 노동철 과장은 “장애학생은 주로 성폭력 피해자가 되기 쉬운 것이 현실이나 올바른 성가치관의 미확립, 성지식의 부족으로 가해자가 될 소지가 있는 고위험군의 학생들 또한 지원한 필요가 있다. 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우리사회에서 장애학생의 성폭력 문제가 근절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