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탈북학생 3년새 두배로 늘어 2014-07-11 09:53:10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청북도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주관하는 탈북학생 멘토링 담당교사 연찬회가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탈북학생 담당교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11일 열렸다.
이번 연찬회는 최근 도내 탈북학생이 2011년 30명, 2012년 60명, 2013년 73명으로 3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탈북학생의 조기 적응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과 탈북학생 담당교사의 교육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찬회는 탈북학생 사제동행 멘토링 운영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 공유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도교육청은 도내 탈북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병원에 위탁, 탈북과정에서 겪은 공포와 남한 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탈북학생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상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맞춤형 진로직업 캠프, 교사와 탈북학생 간에 1:1결연을 통한 사제동행 맞춤형 멘토링 등 학력 제고와 학교·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탈북학생들에게 발전적인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