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민초등학교(교장 김영석)는 요즘 아이들의 입맛이 서구화되면서 전통음식은 맛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전통음식을 이유 없이 거부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전통음식의 우수성에 대하여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요리실습을 통하여 오감으로 배우는 전통식문화체험 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교육을 진행하는 강석아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간식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쌀강정’, 여름철 음료로 건강에 좋은 ‘오미자수박화채’, 집에서 엄마와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는 ‘삼색경단’,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제철채소를 이용한 또띠아’, 모든 영양소를 고루 갖추어 한끼 식사로 충분한 ‘미숫가루 속에 과일이 퐁당’ 등 일상에서 친숙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전통음식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습교육으로 진행되어 그동안 배웠던 이론교육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으며, 전통 식재료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맛을 보는 등 즐겁게 음식을 만들면서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자리함으로써 오감을 통하여 전통음식에 대하여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잊혀져 가는 전통식문화를 익히고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만든 음식을 시식해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음식을 부모님께 갖다드리도록 함으로써 부모와의 소통, 효사상, 전통음식의 우수성, 올바른 식습관 형성 등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