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중학교(교장 박원규)는 지난 7월 14일(월)부터 7월18일(금)까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헌옷과 신발, 문구 등을 모아 태풍과 지진피해로 생활고가 심한 필리핀과 동남아 지역에 보낼 수 있는 ′희망의 옷? 모으기 행사에 교직원과 전교생이 참여하여 희망나눔봉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직도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1달러를 벌기위해 고생하는 동남아 어린이와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어 뜨거운 햇볕과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자는 학교장의 취지로 갖게 되었다.
의류 보내기 운동은 학생자치회의 홍보 활동으로 시작하였고, 1주일간의 기부행사를 가져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동참하였다.
모은 의류 중에는 포장을 뜯지도 않은 새 옷도 있었으며, 다양한 문구류와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새 옷 같은 깔끔한 옷을 세탁하여 기부하였다.
한 교사는 재해를 입은 나라의 청소년과 주민에게 보탬을 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한밭중학교 박원규 교장은 “학생들이 빠른 성장으로 입지 못하는 의류를 깨끗하게 세탁해 정성을 담아 기부함으로써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경제 생활 교육과 더불어,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국가에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국가간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의 더불어 사는 인성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자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