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응급구조사…생명 구하는 4분의 기적 배워 2014-07-28 09:37:06

‘심장마비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치명적 뇌 손상이 발생하므로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이하 보건소)가 응급처치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중·고교생과 일반인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한다.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사항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 교육은 대전보건대학교 응급구조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맡았다.

이 교육은 지난 17일 조치원중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총 5곳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전문 응급의료 종사자가 아닌 사람 주변에 갑자기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응급구조 시 안전수칙 ▲각종 질환의 응급처치와 구조호흡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기본 인명 구조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다.

교육 강사인 양희범(응급의학과 전문의) 교수는 “대형 재난사고 시 현장의 응급처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누구나 생명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위기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처치법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지속적인 위기대응 실습 교육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유사 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한편, 올해 말 학교 대항 심폐소생 경연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응급처치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