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남원교육지원청에서는 2014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행복한 엄마 희망 멘토’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일정 시간의 상담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고, 이들을 위기가정 및 학생들의 조력자로 활동하는 멘토로 양성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전주나은심리상담센터(센터장 최아론)의 도움을 받아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60명의 남원 학부모가 참가해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는 20명의 학부모가 참가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이론교육은 성격심리검사, 성격 발달의 이해,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의사소통 교육, 열등감의 이해,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이해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집단상담교육은 구조화된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법으로 실습을 하고 있다.
상반기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들은 남원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의 가정, 학부모들에게 행복한 엄마 희망 멘토 역할을 한다.
희망 멘토들은 9월에는 위기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 엄마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발적인 동아리 모임을 통해 남원 관내 아동 청소년 기관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활동 참여 및 지역 내 위기가족 발굴 및 연계, 봉사활동 참여, 관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할 계획이다.
희망 멘토 활동을 하고 있는 오정윤 학부모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멘토로서 공부가 필요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상황을 접근하는 것에 노력과 더욱 많은 연습이 필요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인 남원교육지원청 김미현 주무관은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엄마들이 먼저 자기 성장과 행복감 증진을 경험하여 남원이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올해 1기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2기 멘토를 선발하여 남원지역 학생들의 조력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