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경복)은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제22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고등학생과학탐구대회에서 세광고등학교(교장 홍주필) 박중원(2년) 군, 음영관(2년) 군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고등학생과학탐구대회는 학교에서 학습한 과학적 지식 및 원리를 바탕으로, 주어진 탐구문제를 이해하고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하여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결론을 유도하는 탐구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매년 1,030여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7월 26일 서울 과학전시관에서 열린 본선대회에는 일반계고 35팀과 과학영재고 49팀 총 84팀이 참가했다.
도내에서는 4팀(일반계고 2팀, 과학고 2팀)이 출전, 일반계고 부문에서 금상 박중원, 음영관(세광고 2년), 장려상 윤동근, 조상현(금천고 2년), 과학고 부문에서 동상 구준회, 양승주(충북과학고 2년), 장려상 도정혁, 서민성(충북과학고 2년)을 수상하는 등 4팀 모두가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필평가와 실험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고교과학탐구대회에서 충북이 이러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은 처음이다.
이는 지난 23일 영동초 나현명(5년) 양의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에 이은 쾌거로 충북 과학교육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또한, 이번 쾌거의 밑바탕에는 평소 창의적인 과학수업을 탄탄하게 전개해온 학교와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들의 헌신적이고 체계적인 지도가 있었다.
연구원은 전국대회 참가팀을 대상으로 교육연구사들이 학교로 직접 방문, 전국대회 지도요령과 창의적 실험설계 및 실험 보고서 작성, 실험결과보고서에 대한 첨삭지도 등의 밀도 높은 컨설팅을 했다.
이번에 일반계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 군과 음 군은 “연구사님들의 컨설팅을 받고나서 뭔가 답답했던 것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았다”며 한 목소리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2회 전국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서울 과학전시관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