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행복학습센터’가 5곳 늘어 27곳 운영된다.
성남시는 8월 21일 오후 3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신규 지정한 행복학습센터 기관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학습센터 현판 수여식을 한다.
지난해 10월 수정·중원지역 22곳 다목적복지회관을 행복학습센터로 지정한 데 이어 분당지역 5곳의 기관을 행복학습센터로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추가 지정한 행복학습센터는 분당노인종합복지회관, NHN넥스트, 렛츠런 한국마사회 분당,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분당,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성남시학습관이다.
시는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기관을 사전 검토하고 참여 의사를 타진해 행복학습센터로 지정했다.
행복학습센터 현판을 단 곳은 기관별 일정 공간을 지역 주민에게 내줘 학습동아리 모임, 강의 장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복학습센터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 교육과 센터별 프로그램 네트워크가 이뤄져 지역 주민의 학습 요구, 인구특성, 생활환경, 지역 자원 등에 맞는 센터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운영 중인 수정·중원지역 행복학습센터는 글을 읽고 이해능력이 부족한 주민을 대상으로 동별 학력 인정 문해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른바 ‘어르신 내 집 앞 초등학교 만들기’ 사업이다. 시 전체 인구의 18.9%(18만명)가 해당한다. 이 외에도 행복학습센터 공동 연수 프로그램인 ‘희망 워킹(Working)'을 운영해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성남시는 27곳 행복학습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문해 교육 공동 매뉴얼 지원, 한글야학 등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펼치고, 모두 7,490만원을 연간 운영비로 지원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행복학습센터는 지역별 특성과 주민성향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운영하는 주민 맞춤형 학습기관이자 생활밀착형 공간”이라면서 “오는 2018년 말까지 행복학습센터를 100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최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평가’에서 행복학습센터 운영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