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자중학교(교장 이칠봉)는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2014년 여름방학 중 ‘사랑의 빵(저금통)’ 모금 활동을 하여, 한 달 간 688개의 ‘사랑의 빵’을 모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했다고 25일(월) 밝혔다.
이날 월드비전 측에 전달된 사랑의 빵은 688개로, 충남여자중학교 전교생의 절반이 넘는 53%의 참여율을 보였다. 충남여자중학교 생활지도부에서는 이처럼 성공적인 모금이 이루어진 이유로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공감을 강조한 교직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꼽았으며, 이와 함께 여학생 체육활동을 통한 대인관계 및 리더십 함양 연구학교 운영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태도가 학생들의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충남여자중학교 이칠봉 교장은 “학생들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인성 교육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육적 효과에 만족을 표했다.
김유경 총학생회장은 “우리에겐 정성의 문제이지만, 그들에겐 생명의 문제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와 닿았다”며 “또 다른 나눔의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동참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기부 활동 및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