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위기치유 프로그램으로 교육하고 있는 청명학생교육원이 다양한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김동명)은 매월 2회에 걸쳐, 방과후 동아리시간을 활용해 생활예절 및 자아성찰 학습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의 잘못된 습관과 일탈된 행동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마련됐다.
지난 3일 용화사 각연 주지스님은 교육원 학생들에게 생활예절에 관한 나눔과 명상의 시간을 통해 실천지향적인 강연을 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108배 절 운동, 심성수련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태극권, 명상의 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강사는 교육기부로 보수 없이 학생들을 위해 강의해, 더욱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명학생교육원은 프로그램의 교육적 성과가 커, 내년에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청명학생교육원에서 10개월간 교육을 받고 있는 한 학생은 “비록 종교도 다르고 108배 절 운동도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며 지난 강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교육원 김동명 원장은 “자아성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마다 위기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변화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닌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