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9월! 그림으로 책을 읽다. 2014-09-12 09:05:06

대전평생학습관(관장 강경섭) 부설 산성도서관은 2014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산성도서관 2층 로비에서 아트프린팅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림책의 한 부분을 구성하는 원화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듦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마련한 『그림으로 읽는 책』전시회는 그림책 「학교 동물원(박태희 글, 그림, 느림보출판사)」의 디아섹(Diasec:투명한 아크릴판 사이에 사진을 넣고 압축하는 코팅방식) 액자 12점을 선보인다.

 「학교 동물원」은 초등학교가 지어지는 공사장을 바라보며 철근이 드러난 건물은 꽃게, 시멘트를 쏟아내는 레미콘은 똥을 싸는 돼지, 요란스러운 포크레인은 배가 고파서 모래를 씹어 먹는 공룡으로 그리는 아이의 시선을 담았다.

 아이는 낯선 환경속에서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자신만의 시각에서 우스꽝스러운 동물들로 자유롭게  상상의 세계를 즐기고 있어, 관람자 또한 전시된 그림을 보며 자녀와 함께 주변의 사물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산성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으로 읽는 책』전시회는 책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보며 무한한 이야기속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학교 동물원 원화는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공사장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했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관람하며 자녀의 생각과 시각을 어른의 입장이 아닌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 자녀와의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서의 달을 맞아 아트프린팅 전시회와 연계하여 6~7세 아동 대상으로 일일특강도 마련되어 있으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