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교육박물관(관장 한춘수)은 지난 13일(토) 박물관의 옛 교실 체험장을 스승과 제자간의 특별한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는 ‘옛 교실 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대전대흥초등학교 제34회 졸업생(1976년) 9명이 스승님을 모시고 참석한 가운데 스승님의 가르침과 은혜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30여 년간 그리웠던 친구들과 만나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그 옛날 나무 책걸상에 앉아보기도 하고 단짝 친구들과 나누웠던 그 시절 추억담을 나누면서 잠깐이지만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하였으며, ”학교의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이런 장소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하였다.
박물관의 옛 교실 체험장은 구. 대전삼성초등학교 교실에 1960~70년대의 나무 책걸상, 난로, 풍금, 도시락 등의 교육 유물들을 고스란히 전시하여 중·장년층 및 어르신들께는 옛 추억을,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는 교육의 변화상을 느끼게 하는 체험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한밭교육박물관의 임숙희 학예연구실장은 “한밭교육박물관의 특별한 체험공간인 ‘옛 교실 체험장’을 다양한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 계속하여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