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서구도서관(관장 김영란)에서는 9월 20일(토), 무지개이주민센터(석남동)를 찾아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함께 하는 신나는 책놀이 한마당“을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부모님들이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우리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독서지도 전문 강사를 초빙, ‘인절미 시집가는 날’ 책을 읽어주고 율동과 함께 전래 동요 배우기, 인절미 만들어 총각김치와 함께 나누어 먹기 등 신나는 책놀이 마당도 운영되었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주 어머니들과 아이들은 책 속에 나오는 떡메, 체, 시루 등 다소 생소한 옛 물건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의 옛 정서를 느껴보고, 하얀 찹쌀떡을 조물조물 동그랗게 빚어 콩가루를 묻혀서 아이와 엄마 입 속에 서로 쏙 넣어주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무지개이주민센터 루시아 수녀님은 “책과 함께 하는 이런 자리가 다문화가족들에게 자주 마련된다면 결혼이주 여성들이 우리문화에 적응하고 자녀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