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원중, 자존감 키우기 서약이 있는 체육대회 개최 2014-10-19 23:12:31

대전둔원중학교(교장 채홍길)는 17일(금) 자랑스러운 대전둔원중학교 학생이라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이색적인 체육대회를 실시하였다.

전교생들이 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번 체육대회는 쓰레기 하나만이라도 아무데나 버리지 않을 것이며, 나중에 쓰레기 청소를 다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참가서약서를 작성하고 제출하였다. 또한 서로에게 진정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행동할 것을 다짐하였다.

대전둔원중학교 학생들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입장식을 하였다. 올해 체육대회는 전교학생회에서 기획,주관하였으며, 모든 경기 또한 학생들이 심판을 보고, 교사는 부심이 되어 사제가 같이 땀 흘리며 뛰어다니는 등 학생 중심의 체육대회를 진행하였다. 운동장과 체육관을 오가며 축구, 피구, 미니 올림픽, 넷볼, 농구, 발야구,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놋다리밟기, 이어달리기 등 맘껏 소리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뒷자리는 여느 때보다도 깨끗하였고, 이주아(1학년) 학생은 ‘선배님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고 체육대회가 더욱 즐거웠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전교학생회장 황예슬(3학년)은 ‘쓰레기 버리지 않는 이 캠페인에 전교생이 적극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바르게 성장하는 대전둔원중학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만은 꼭 이어나갈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둔원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여혜정)은 ‘전교학생회에서 솔선수범하여 참가서약서를 작성하고 진행하는 체육대회라서 더욱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한정석 기자 namh7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