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교육청 본관건물 내 특수학생이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선다. 충청북도교육청은 내년 4월에 청주지역 특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운영하는 카페를
설치하고 음료 및 다과류, 자체 제작 생산품 등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장애학생 직업 능력을 강화하고 현장실습의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된다.
이 ‘행복 카페’는 청주지역 특수교육대상자 중 고등부 3학년, 전공과 재학생 6명이 운영하며, 산학겸임교사 1명이 이들을 돕는다.
이들은 주문, 계산, 서빙뿐 아니라 바리스타로 커피 제조 등의 일을 하게 된다. 또한, 카페에서 쌓은 경력은 취업준비 단계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혜원장애인복지관과 연계, 일반 취업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진로지도를 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에서는 직업지도사를 배치, 학생의 업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말까지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내년 1월까지 참여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 청사 내 카페 장소를 선정해 내년 1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개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관계자는 “도교육청을 찾는 민원인을 위한 쉼터제공,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장애인식개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