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모여 인문학적 상상력을 펼쳐라 2014-11-15 15:25:29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과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원장 김종철교수)은 11월 15일(토) 09:00부터 3시간 동안 신명여고에서 제1회 인천인문에세이평가회를 실시한다.

이번 인천인문에세이평가는 지난 7개월간 인문학적 상상여행 참여 학생 414명(중학생 44명, 고등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 결과 길러진 인문학적 상상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다.

인문학적 상상여행은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이 교육협력을 맺고,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 산하 청소년교양교육센터(센터장 정창우교수)가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청소년 교양교육센터가 출제한 문항으로 학교별 예선(3,302명 참여)을 거쳤고, 4월 19일부터 7회의 인문학 강연, 7회의 공연, 학교별 자율 주제 3회 등 1인당 13편의 인문학 에세이를 써서 참여 교사에게 지도를 받았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에서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인천인문에세이평가는 인천 교육에서 삶의 진정성에 기초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부흥과 정신적 가치와 지혜의 고결함을 추구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유형의 에세이평가로, 서울대학교 청소년교양교육센터와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고등학교 교사가 협력하여 출제되었다.

올해 평가는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삶은 어떤 삶인가?’,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게 사는 것인가?’, ‘이 세계는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등의 인문학적 화두에 대한 사유와 성찰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된다.

인천인문에세이평가 결과 서울대학교와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약 20%의 학생들에게는 서울대학교에서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천은 인천인문에세이평가와 더불어 인문 분야 진로집중 중점학교 지정(제일고,부평여고), 인문학 부흥을 위한 5개 교과목 개발 지원(‘인문학적 상상여행’,‘문학적 소양과 상상력’, ‘인문학과 역사적 상상력’, ‘인문학적 감성과 도덕적 상상력’, ‘인문학의 창을 통해 본 예 술’) 등으로 인문학 부흥의 모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호 기자 zamu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