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마이스터고에 가면 취업이 보인다.! 2014-11-24 09:44:52

경북 울진군 평해면에 위치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백기흠)가 고졸취업시대를 선도해 나갈 역량을 갖춘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자력마이스터고는 2011년 원자력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2013년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개교해‘창의·인성을 겸비한 원자력 기술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원자력 영(young) 마이스터의 꿈을 키우고 이루어 낼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2013년부터 원자력마이스터고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대구·포항 등 주변 대도시 뿐 아니라 서울ㆍ경기ㆍ전라도 등 전국에서 우수한 신입생들이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도내 마이스터고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와 같이 원자력마이스터고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원 졸업 후 원자력관련 공기업과 대기업에 취업시키기 위한‘원자력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마이스터고는 일반적인 에너지계열의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받는 기본적인 기술교육과 함께‘원자력기초’‘방사선기초’‘원자력계통’등 원자력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교과목들을 다수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기 중에 한울원자력 본부 등 원자력 관련 산업체를 방문하여 내부를 견학하거나 최첨단 장비나 설비들의 기초적인 기능을 실습해 보고, 대학교를 방문해 교수들에게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위한“멘토(mentor)-멘티(mentee)”활동을 통해, 한울 원자력 본부 현장에 근무하는 멘토와 본교 재학생들이 1:5로 결연을 맺어 개인적으로 진로지도를 받거나 산업체 현장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직업기초능력평가에 대비하고 영마이스터로서 갖추어야 할 직업인의 기본 능력을 향상시켜 튼튼한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뇌를 자극시키는 다양한 게임을 실시하여 흥미 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창의적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기를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사례들을 토론하며 자기의 장래의 꿈을 설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교육과 인성함양에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각종 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교재 개발, 전문강사 지원, 기자재 운용관련 기술지원 등 현장중심의 신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올해에도 (주)포뉴텍, 한국차폐기술(주), 세안기술(주), 한전원자력연료(주), 한전기술 등 다수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는 산업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대학을 가지 않고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호 기자 zamus@naver.com